받아쓰기 집에서 준비하는 법: 급수표부터 틀린 문장 다시 쓰기까지
받아쓰기는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시험이 아닙니다. 소리를 듣고 맞춤법에 맞게 쓰고, 띄어 쓸 자리를 아는지 보는 시험입니다. 집에서도 그 순서대로 연습하면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.
1. 급수표부터 살펴보기
1~2학년은 담임 선생님이 급수표(받아쓰기 문장 목록)를 미리 나눠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. 급수표를 받으면 먼저 아이와 함께 소리 내어 읽고, 소리와 글자가 다른 부분에 표시해 두세요.
- 소리 나는 대로 쓰면 틀리는 말: 같이(가치), 먹었다(머걷따), 앉아(안자)
- 받침이 두 개인 말: 닭, 읽다, 앉다, 많다
- 헷갈리는 모음: 애/에, 왜/외/웨
표시한 부분이 그 급수의 핵심입니다. 문장 전체보다 이 부분을 더 자주 연습하면 됩니다.
2. 불러 주는 요령
- 문장 전체를 한 번 보통 속도로 읽어 줍니다.
- 띄어 읽는 단위(어절)로 나누어 천천히 한 번 더 읽어 줍니다.
- 마지막으로 문장 전체를 다시 읽어 주고, 아이가 쓴 것을 스스로 소리 내어 읽게 합니다.
아이가 쓰는 동안 "그거 아닌데" 하고 바로 고쳐 주면 다음 문장에서 긴장합니다. 끝까지 쓰게 한 뒤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.
3. 띄어쓰기와 문장 부호 확인하기
받아쓰기 점수가 깎이는 이유 중 상당수가 띄어쓰기와 마침표입니다. 칸 공책 형식의 시험지를 쓰면 한 칸에 한 글자, 띄어 쓸 자리는 한 칸을 비우게 되어 눈으로 확인하기 쉽습니다.
- 마침표(.), 물음표(?), 느낌표(!)도 한 칸을 차지합니다.
- "엄마가 말했다."처럼 따옴표가 나오는 문장은 따옴표 위치까지 연습해 두세요.
4. 틀린 문장은 바로 다시 쓰기
채점한 뒤 틀린 문장만 골라 세 번씩 다시 쓰게 하세요. 이때 틀린 부분만이 아니라 문장 전체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. 띄어쓰기는 문장 안에서 익혀야 하기 때문입니다.
틀린 낱말은 따로 모아 두었다가 다음 주 받아쓰기 연습 때 한 번 더 불러 주세요. 한 번 틀린 말은 다시 틀리기 쉽습니다.
5. 연습 일정 예시 (시험이 금요일일 때)
| 요일 | 할 일 | 시간 |
|---|---|---|
| 월 | 급수표 소리 내어 읽기, 어려운 부분 표시 | 5분 |
| 화 | 절반만 불러 주고 쓰기 | 10분 |
| 수 | 나머지 절반 쓰기, 틀린 문장 다시 쓰기 | 10분 |
| 목 | 전체 모의 받아쓰기 | 10분 |
점수보다 "지난주보다 틀린 개수가 줄었네"처럼 변화를 짚어 주세요. 받아쓰기를 싫어하게 되면 연습 자체가 어려워집니다.
